교재: 자두나무 10-12장. 케이프타운 서약 pp. 215-2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한복음 16장 7절 (개역개정)
나다움 As Me 선교 마지막 알파벳은 e 는 사람들에게 힘주기 Empowering 입니다. 예수께서는 살아계실 때 약하고 병든 많은 이들에게 회복을 주셨습니다. 낙심하고 좌절한 이들을 격려하셔서 자신의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그 분은 무기력한 이들에게 파워 Power 를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예수의 공생애 사역의 시작과 끝에도 제자들과의 관계가 있었고,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승천하시면서 부탁하신 일도 제자삼는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6장에는 예수께서 제자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3년 내내 온 힘을 다해서 사랑하고 도왔던 제자들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떠나는 것이 유익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성령의 선물을 약속하십니다. 성령께서 오시자, 사람들은 권능을 받아 각자 자신의 선교를 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는 로마로 갔고, 어떤 이는 인도로 갔고, 어떤 이는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이 패턴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나타났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같이 자신 옆에 머물게 한 이도 있었지만, 훨씬 더 많은 이들을 그들이 이미 익숙한 곳 자라난 곳으로 다시 보내셨습니다. 마리아, 마르다, 나사렛은 베다니에서 살았고, 사마리아 여인은 수가성에서 복음을 전했고, 데가볼리의 광인은 데가볼리의 집으로 돌아갔고, 삭개오는 여리고성에서 다른 이들을 도왔습니다.
그 예수를 본받는 우리의 선교는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고, 격려와 기도를 통해서 힘을 주며, 마침내 그들의 삶을 살도록 세웁니다. 이것이 제자 사역의 본질입니다. 다른 이들을 도와주지만, 그들을 내 비전이나 목적에 사용하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약하고 무너짐에서 일어나며 두려움을 떨치고 나와, 자신의 삶을 사는 파워가 생기길 소망합니다. 그 파워는 오직 성령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참 생명되시고 스승되신 예수를 바라보고 따라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번 주에 읽는 케이프타운은 과거 로쟌운동이 합의했던 선언문들입니다. 먼저 1974년 로쟌언약은 45년전의 약속이지만, 지금까지 변함없이 합의하고 수정하지 않은 복음주의자들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9년 마닐라선언의 경우는 앞의 로쟌언약만큼의 무게는 아니지만, 당시 복음주의자들의 고민했던 내용들을 행간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문건을 2010년에 발표된 케이프타운 서약과 비교한다면, 이십여년 동안 복음과 선교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넓어지고 있는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주 자두나무 역시 다양한 삶의 선교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읽으시면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지 주목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As Me “나다움의 선교” 를 배웠습니다. A, Authentic 진정성, S, Sustainable 삶을 견지하기, M, Meaningful 의미있는 일을 성찰했습니다. 이제 E, Empowering 다른 이들을 세우고 힘을 주는 선교를 생각할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책을 읽으며 다음의 질문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